꿈꾸는 봄날. 夢...思

언제 오더라도 너만을 기다리고 싶어...

그 사람을 마지막으로 본 지 꽤 오랜 시간이 지났다.
어쩌면 내가 유일하게 사람으로 좋아한 사람일지 모른다.
늘 첫눈에 반해서 그 사람이 아닌 환상 속의 누군가를 좋아하던 나를 변화시킨 사람이 있다.

사실 좋아하는지 몰랐다. 그냥 귀엽고 예쁘게만 보였던 그녀. 약간의 나이 차가 나는 어린 소녀같은 그녀는 그냥 좋은 여동생이었다.

파헬벨의 캐논변주곡을 들으면 늘 같은 감정이 든다. 무언가 가슴을 살랑거리는 봄 같은 느낌. 그녀도 나에게 그런 기억이다. 매일 생각하진 못하지만 생각하면 참 봄 같은 사람.

봄은 반드시 온다는 걸 알고 있기에 우린 추운 겨울을 버텨낼 수 있다. 만날 수 있는 날이 다가오고 있다. 그런 봄 같은 날이 다가오지만 봄이 다가올수록 겨울에 가까워지듯 점점 보고싶고 느끼고 싶다. 그 살랑이는 마음. 감정.

사실 아직 무슨 감정인지 모르겠다. 좋아하는 사랑이라는 감정을 제대로 느껴본 적이 없기 때문일까. 하지만 이것 하나만은 분명하다. 정말 아껴주고 행복하게 해주고 싶다. 전에는 확신이 안 생기는 감정이었지만 지금은 분명해졌다. 그건 내가 아니면 안된다는 마음.

바보같이 지금은 아무것도 해줄 수 없다. 어쩌면 마음 한구석에 위로가 되고 힘이 될지도 모르지만 그건 역시 그저 내 바램일 뿐이다. 하지만 다가올 봄 날을 더 아름다운 최고의 봄날로 만들 준비는 할 수 있지 않을까.

더 이상 지나간 기억 속에 그 흔적 속에 남아 살고 싶지 않다. 다가올 봄은 그 언제보다 아름답고 따뜻하면 좋겠다. 나 뿐만 아니라 그녀에게도.

덧글

  • 서울대건축과 2013/12/10 17:15 # 삭제 답글

    선재화이팅~ 사랑도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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