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학캠프와 서울공대학생홍보기자단 その日の思い出


내가 서울공대에 입학한 2008년 3월.
나는 면접이라는 약간의 떨림이 있었지만, 떨림이 있기에 더 소중하게 될 사람들을 만났다.
서울공대학생홍보기자단.
같이 지내던 동기가 군대에 가기도 했고, 선배들은 졸업하셔서 대학원생이 되고 새로운 신입들이 자리를 채우는.
커보이던 선배만큼의 나이와 학년이 되고 그 지나간 세월을 되새겨 볼 수 있는 소중한 사람들과 기억들.

이번 캠프는 인턴 때문에 시간이 모자라 비록 조리더로 못 참가하고 시간 날때마다 도우는 진행요원을 했지만, 벌써 나에게 여덟번째의 캠프였다. 그 세월의 흐름만큼 나와 학생들은 자라나.. 선배들이 시키는대로 따라하던 나는 이제 최고 고참이 되고, 학생으로 참가했던 학생들이 대학생, 조 리더가 되어 고등학교 후배들에게 좋은 얘기 해주는 걸 보며 시간의 흐름을 깨닫는다.

우리는 정말 신기한 동아리다. 어떻게 생각하면 동아리라고 할 수 있을까 생각도 되지만, 규모가 작은 만큼 모든 사람이 다 알고, 캠프를 통해서 서로 어색하거나 안 친한 사람이 거의 없는... 대학교에서 기대하기 힘든, 어느새 가족같이 되어버린 우리다. 평소에 하기 힘든 이야기나 고민, 걱정들을 고민없이 털어놓고 얘기해주는 그런 따뜻한 존재.

캠프에 최근에 참가한 학생들은 아마도 나에 대해, 엄청 활발하고 되도 않는 농담으로 웃기려고 하고 그냥 가볍고 재밌는 사람으로 생각할 지 모르겠지만. 사실 이 동아리에서 얻은 것 중 가장 큰 것은 성격의 변화다.
처음 두번의 캠프에서 나는 조기졸업을 통해 대학에 합격한 터라 나이 차이도 한두살 밖에 안나고, 애들이 어려웠었다. 괜히 말 안들으면 나 싫어하는 거 같고, 친구같다 보니 무언가 섭섭하면 싫어하기도 하고 그랬다. 그래서 그냥 조용히 해야하는 일만 해주고 말아버리는 그런 사람이었다.
하지만, 언젠가의 학생들의 집에 돌아가면서 남긴, 아쉬움은 나에게 후회로 다가왔고, 엄청 열심히 챙겨줘 보았다. 그랬더니 상도 타고 좋은 인간관계로 남아 좋은 동생들이 되고, 서울대에 대해서도 더 목표로 하는 다짐이 강해져서 애들에게 엄청나게 큰 의미라는 것을 알게 된 다음부터는, 나는 정말로 열심히 캠프를 한다.

늘 마지막에 헤어질 때 나는 울었다.
그냥 시키는 일만 하고 정 못 줄 때는 안 울었다. 정을 주고 더 챙겨주려 노력하다보면 늘 헤어짐에 아쉬움이 남아 울게 된다.
난 정말로 그 친구들이 보고 싶고, 혹시나 못 오면 안된다는 생각에, 이게 마지막이라면 이 캠프에 대해 더 좋은 생각을 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울게 된다.
다행히도, 모두가 공부를 잘해서 그런지, 대체로 합격하고 길가다 만나는 경우도 참 많다.
그럴 때마다 정말로 동생같고 그러면서 지난 기억들은 추억이 된다.

사실 나는 이 캠프의 의미에 대해 잘 몰랐었다. 그냥 공대에 관심있는 학생들에게 공대란 이런 곳이라는 것을 설명만 잘 해주면 된다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전에 캠프에 온 애를 과외하면서 마지막에 받은 편지에 캠프 덕분에 자기는 자기와 어울리지 않을 거 같던 서울대에 꼭 오고 싶게 되었고, 친구들과 리더분들 만나고 싶어서 정말 열심히 한다는 다짐을 알게 되었다.

우리는 더 열심히 애들에게 좋은 추억을 만들어 줘야겠다.
이제 나도 고학번이고 더 이상 캠프를 할 수 있을지 없을지 모르지만...
내가 모범을 보이고 잘 하면 후배들도 어느 정도 그처럼 따르지 않을까...

이 동아리에서 정말 많은 것을 얻기만 해서 늘 나도 무언가 줘야겠다는 생각으로 좋은 형오빠친구동생으로 남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나 우리를 위해 늘 애써주시는 이동하 위원님과 가장 오래 함께한 기단이, 무게감 없는 나 때문에 힘들 기자단에서 중심을 잡아주시는 윤재형, 참 철없는 형오빠지만 늘 말 잘 듣고 착한 동생들... 그리구 여기서 만난 많은 친구, 선배들. 하나하나 떠오르고 기억나고 대학생활을 나중에 돌이켜보면 크게 다가올 사람들이다. 고맙다 정말 모두.

사랑한다 공대학생홍보기자단.

덧글

  • 몽골800 2012/02/15 22:03 # 삭제 답글

    우왕ㅠㅠ 진짜 훈훈하다ㅠㅠ
    근데 정말 캠프의 역할이 참 큰거 같아요.. 무엇보다도 그 속에 사람들...
    제가 그랬던 것처럼, 많은 친구들이 지금 설공앓이를 하고 있을듯!!!
  • 꿈꾸는소년 2012/02/16 02:23 # 답글

    응 캠프 했던 애들이 리더로 다시 캠프하고 이러면서 어쩌면 하나의 컬쳐를 이루고 있는 듯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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